Big Wire Net
Posted 2013. 7. 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계원대 후문 안쪽 공터 잔디밭 약간 후미진 곳은 예술대학인 이 학교 학생들의 이러저런
설치작품을 만들거나 전시하거나 폐기 목적 방치하는 데 두루 유용하게 쓰이는데, 얼마 전부터
커다란 철 그물망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원뿔 모양 같은 게 꼭 커다란 아이스크림 콘처럼
생겼는데, 길이가 3미터는 족히 돼 보여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크기만 작으면 무슨 물건을 찍어내는 틀처럼 보였는데, 이걸 만드는 데만도 제법 공을
들였을 것 같다. 이 자체가 작품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도대체 뭘 만드느라고 이런 커다란
쇠그물망이 필요했을까? 그물망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이 틀을 이용했을 것 같은 물체가
나뒹굴고 있었다.
나뭇가지들을 촘촘하게 이어 붙인 커다란 둥지 같기도 하고 압정 같기도 한 게 두 개
놓여 있었다. 철심이 가운데 박혀 있고, 둘레를 온통 나뭇가지로 붙이고 이어서 모양을
낸 것 같았다. 사람 키보다 큰 저 정도 모양을 내려면 나뭇가지는 물론 접착제도 많이 들고,
만드는 공도 제법 많이 들었을 것 같은데, 작품의 주제가 쉽게 파악 안 된다. 그래도
뭔지는 몰라도, 작품 Feel은 충분히 나는 것 같다.
설치작품을 만들거나 전시하거나 폐기 목적 방치하는 데 두루 유용하게 쓰이는데, 얼마 전부터
커다란 철 그물망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원뿔 모양 같은 게 꼭 커다란 아이스크림 콘처럼
생겼는데, 길이가 3미터는 족히 돼 보여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크기만 작으면 무슨 물건을 찍어내는 틀처럼 보였는데, 이걸 만드는 데만도 제법 공을
들였을 것 같다. 이 자체가 작품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도대체 뭘 만드느라고 이런 커다란
쇠그물망이 필요했을까? 그물망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이 틀을 이용했을 것 같은 물체가
나뒹굴고 있었다.
나뭇가지들을 촘촘하게 이어 붙인 커다란 둥지 같기도 하고 압정 같기도 한 게 두 개
놓여 있었다. 철심이 가운데 박혀 있고, 둘레를 온통 나뭇가지로 붙이고 이어서 모양을
낸 것 같았다. 사람 키보다 큰 저 정도 모양을 내려면 나뭇가지는 물론 접착제도 많이 들고,
만드는 공도 제법 많이 들었을 것 같은데, 작품의 주제가 쉽게 파악 안 된다. 그래도
뭔지는 몰라도, 작품 Feel은 충분히 나는 것 같다.
'I'm wandering > 동네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RunKeeper를 써 보다 (2) | 2013.08.03 |
---|---|
Sustainable Design (4) | 2013.07.09 |
뿌리째 넘어진 나무 (2) | 2013.06.30 |
길거리 화분의 숨은 용도 (2) | 2013.06.29 |
금계국과 개망초 핀 꽃길 (4) | 2013.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