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글러브 나무
Posted 2014. 5. 2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
야구 시즌이다. 어렸을 때부타 좋아했지만, 지금도 농구와 더불어 시청하기 좋아하는
스포츠 가운데 하나다. 둘 다 운동을 직접 하진 않고, 구장에 가서 관람하는 건 몇 년에
한 번이지만, TV를 통해 한미일 야구 중계를 연일 시청하고, 인터넷 뉴스를 통해 역시
매일같이 기록이나 취재 뒷이야기를 즐겨보고 있다.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산에 가서도 야구와 관련된 것들이 보일 때가 있다. 남들 눈엔
멀쩡한 나무가 내 눈엔 야구 글러브로 보이는데, 한 뿌리에서 여러 기둥이 나오면서 손이
다섯 개처럼 보이는 나무들이다. 진짜 야구 글러브와 방불해 보이는 이런 나무들은 마음만
먹으면 여러 개를 찾을 수 있는데, 점심 때 다니는 모락산 사인암 등산로엔 진작부터
내가 야구 글러브로 점찍어 놓은 나무가 있다.
물론 나무 전체를 보면 글러브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평범하고 흔한 나무지만, 밑둥을
클로즈업해 보면 영락없는 야구 글러브 모양이다. 바둑이나 체스를 배우기 시작할 때 눈을
감으면 온통 바둑판과 체스판이 보인다고들 하는데, 이쯤 되면 그 정도는 아니어도 제법
중증이 아닐까 모르겠다. 뭐 그래도 이런 중증은 봐줄 만하겠지.^^
스포츠 가운데 하나다. 둘 다 운동을 직접 하진 않고, 구장에 가서 관람하는 건 몇 년에
한 번이지만, TV를 통해 한미일 야구 중계를 연일 시청하고, 인터넷 뉴스를 통해 역시
매일같이 기록이나 취재 뒷이야기를 즐겨보고 있다.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산에 가서도 야구와 관련된 것들이 보일 때가 있다. 남들 눈엔
멀쩡한 나무가 내 눈엔 야구 글러브로 보이는데, 한 뿌리에서 여러 기둥이 나오면서 손이
다섯 개처럼 보이는 나무들이다. 진짜 야구 글러브와 방불해 보이는 이런 나무들은 마음만
먹으면 여러 개를 찾을 수 있는데, 점심 때 다니는 모락산 사인암 등산로엔 진작부터
내가 야구 글러브로 점찍어 놓은 나무가 있다.
물론 나무 전체를 보면 글러브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평범하고 흔한 나무지만, 밑둥을
클로즈업해 보면 영락없는 야구 글러브 모양이다. 바둑이나 체스를 배우기 시작할 때 눈을
감으면 온통 바둑판과 체스판이 보인다고들 하는데, 이쯤 되면 그 정도는 아니어도 제법
중증이 아닐까 모르겠다. 뭐 그래도 이런 중증은 봐줄 만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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