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tearoa에 다녀옵니다
Posted 2017. 11. 19.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열흘간 남반구에 있는 아오테아로아(Aotearoa,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자신들이 사는 곳을 길고 하얀 구름의 땅이라 부르는 말)에 다녀오게 된다. 화요일부터 열리는 뉴질랜드 코스타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2010-12 세 해 연속 갔다가 네 해를 쉬고 5년 만에 가게 돼 조금 설레인다. 벌써부터 "키아 오라"(Kia Ora, Welcome)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아시아나가 직항 편이 없어 스타얼라이언스 경유 편으로 들어가서 폴모네 집에 여장을 풀고, 월요일부터 jj(조장)KOSTA에서 강의하고 6-7명의 조장들과 대화하는 멘토 역할을 하다가(코스타 기간에도 계속) 화요일 오후부터 금요일까지 3박4일간 주제강의와 세미나, 상담 등으로 바쁘게 지낼 것 같다. 전보다 규모도 좀 줄었다고 하고, 강사진도 단출해져 어느 때보다도 강사 본연의 소임에 충실하게 보내다 올 것 같다.
주말엔 폴모와 해인이(다니엘) 등과 오클랜드에서 보내다가 월요일 23:59에 귀국 비행기를 타고 상해를 거쳐 화요일 오후에 돌아올 예정이다. 3년간 가면서 만났던 친구들(싱글이었던 친구들이 그 사이 가정을 이루었다)도 다시 보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는 가운데 김도현 교수, 채동욱/박동희 선교사 부부와도 반갑게 재회할 것 같다. 플랫 화이트(Flat White, 뉴질랜드와 호주 등지에서 많이 마시는 라테 커피)는 매일 두어 잔씩 마실 테고, 초록잎 홍합(Green Mussel)과 맥도날드 양고기버거 등도 기회가 되면 마다하지 않을 참이다.
우리와는 계절이 반대라 5월 하순 날씨가 예상되는데, 한 번은 반팔만 갖고 갔다가 바람 부는 날씨에 식겁한 적도 있다. 마침 지난주 토요일 아침엔 파업중인 KBS가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전에 했던 뉴질랜드 편을 재방하길래 보다가 벽에 걸려 있던 지도 액자(처음 갔던 해에 크라프트샵에서 사 왔다)와 함께 찍어봤다. 오랜만의 남반구 여행을 잘 다녀오라고, 방송사도 밀어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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