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문화제
Posted 2018. 10. 1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금토일 사흘간 남한산성 문화제가 열려 토요일 점심 나절에 아내와 다녀왔다. 인근 동네에 살면서도
이맘때 산성 축제가 열리는 줄도 모르고 그냥 주말을 맞아 산성 성곽길을 걸으려 간 건데, 주말에 축제
인파까지 겹쳐 주차장들은 만원이고, 광주에서 성남을 오가는 왕복 2차선 산간 도로도 양방향 정체 행렬이
몇 시간은 갈 것 같은 상황에서 다행히 검복리 하행선 주차장에 차를 대고 도로를 20여분쯤 걸어서
동문에서 남문을 오르고, 산성 안으로 들어가 문화제 이모저모를 구경하다 돌아왔다.
산성 로타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각종 체험 행사가 열리고, 전시 부스와 음식 파는 테이블들로
시끌벅적했는데, 우리 눈길을 첫 번째로 잡아 끈 부스는 산성이 있는 광주(廣州) 지방의 다양한 막걸리
홍보 부스들이었다. 원래 있던 산성 막걸리뿐 아니라 칡, 잣, 토마토 등을 가미한 신종 막걸리 시음 인파와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보는 막걸리 체험 부스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또 하나 우리 눈길을 끌고 발걸음을 잡아 당긴 것은 연무관 앞마당에서 전통 복장을 차려 입고
무예 기술을 재현하는 무예 시범이었다. 간단한 해설과 함께 진행된 다양한 시범 공연은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마침 점심 때라 다양한 음식들 가운데 우리는 푸드 트럭에서 파는 불초밥(토치로 구운
살치살 스시)과 양꼬치로 간단히 요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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