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정식은 이렇게
Posted 2024. 8. 3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여기저기 여행에 관한 유튜브를 종종 보는데, 가끔 검색어나 홈 화면에서 알고리즘에 걸려들어 보게 되는 것들도 있다. 맛집도 그 중 하나인데, 얼마 전에 집에서 멀지 않은 길동에서 역 극처 맛있는 집 10곳을 보다가 한 번 가야겠다 싶은 식당이 있었다. 보쌈집인데, 점심정식을 만천원에 먹음직스럽게 내고 있었다.
구성이 쏠쏠하고 실속 있었는데, 보쌈+멸치 오징어 김밥+막국수+들깨 미역국이니 점심 한끼로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사진은 3인분). 그래, 점심정식이 이 정도는 돼야지 하면서 기분 좋게 그리고 맛있게 먹고 왔다. 단품 식사도 이 가격에 겨우 먹거나 더 주어야 하는데, 여러가지를 제법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흡족한 한 끼가 됐다.
일이천원 더 붙일 수도 있겠지만, 직장인들이 많은 먹자 골목이라 경쟁이 심한 데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비교작 충실한 내용이 회전율을 높이는 것 같았다. 제법 넓은 내부는 빈자리가 없이 꽉 찼고 조금 일찍 가거나 늦춰 가야 대기를 면할 정도인데, 가을에 한 번 더 갈만 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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