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여행6 - 무주창고와 카페 브라운
Posted 2024. 9. 9.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무주 여행 이틀간 두 군데 카페를 경험했다. 무주창고는 농촌의 창고 같은 이름과 외관과는 달리 들어서면 웬만한 카페 저리가라 할 정도의 쾌적한 공간감과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했다. 부산 영도의 모모스 카페(4/6/22) 느낌이 났는데, 이런 시골에 얼마나 살고 여행객이 얼마나 온다고 이런 근사한 카페가 자리 잡았나 싶었다.
목재로 세련되게 마감한 지붕의 공간감과 작은 창들과 전망창들이 눈길을 끄는데, 넓직넓직하게 배열한 자리는 방해 받지 않는 휴식을 보장하고 있었다. 7,8월 무더위는 지나갔어도 9월초의 한낮은 30도를 넘겨 제법 더웠는데, 최신 에어컨을 어찌나 세게 틀었는지 2층에서 1층으로 자리를 옮겨야 할 정도로 시원했다.
카페 브라운은 붉은 벽돌과 아치형 창으로 유럽 분위기를 내는데, 여기는 카페 내부도 잘해 놓았지만. 계곡과 면한 야외 테이블 자리는 자연 그 자체였다. 원래는 베이커리 카페였는데, 여기까지 찾아오는 이들이 불규칙해서 지금은 카페만 하는 게 아까울 정도였다. 안팎 어느 자리에 앉아도 포토존을 이루는데, 호젓하면서도 쾌적한 분위기는 책 읽기도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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