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Pick
Posted 2024. 9. 1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남양주 햔대아울렛 스페이스 1에는 푸드 코너 옆에 식품 코너가 있어 바질 페스토나 샐러드 소스 등을 사러 종종 들리는데, 아주 가끔 와인 리스트란 와인샵을 눈요기삼아 둘러보곤 한다. 스타필드에 있는 와인&모어 비슷한 매장인데, 이런 매장들은 들어서자마자 눈에 잘 띄는 곳에 미끼 상품 코너를 두고 호객 행위를 하게 마련이다.
매장을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집어들어야 한다면서 Last Pick 섹션을 두는 게 대표적이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컵와인이라든가 미니 일본주 병들을 눕혀놓고 적당한 가격으로 유혹하는데, 넘어가서 몇 개 집어오는 이들이 제법 될 것 같다. 사실은 별 거 아니지만, 라스트 운운하는 문구와 만원도 안 되는 제법 저렴해 보이는 가격에 마음이 동하는 것이다. 곧 이룩을 앞둔 공항 면세점에도 이런 Last Pick 섹션은 필수다,
이런 샵의 대표적인 마케팅 중 하나는 1+1 전략이다. 같은 브랜드의 레드와 화이트를 하나씩 세트로 사면 하나 가격으로 두 개를 살 수 있다는 전형적인 물량 공세에 넘어가는 이들이 하나 둘이 아닐 것이다. 그럴듯해 보이는 이런 섹션들은 이참에 사 가는 게 이익이라는 생각에 지갑을 열게 만드는데, 다행히 요즘은 여간해선 거의 넘어가지 않는다.^^
'I'm wandering >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하철 엘리베이터와 계단 (0) | 2024.09.22 |
---|---|
체코 어린이 책 전시회 (0) | 2024.09.21 |
추석 아울렛 풍경 (0) | 2024.09.17 |
거실등 청소 (0) | 2024.09.16 |
추석 선물 (0) | 2024.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