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츠에서 온 먹거리들
Posted 2026. 5. 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우리가 통영을 여행하던 같은 주말에 아이들은 일본 시코쿠 섬에 있는 우동 도시 다카마츠를 다녀왔다. 원래 우리가 이 기간에 동유럽 여행을 하려고 해서 아이들도 가까운 일본 여행을 다녀오려 한 건데, 결과적으로 우리보다 더 멀리 다녀온 셈이 됐다. 그래도 해외여행을 했다고, 이것저것 먹을거리들을 잔뜩 사 왔다.
다카마츠(高松)는 일본의 주요 4섬 중 가장 작은 시코쿠 섬 북동부 가가와현에 있는 인구 40만의 중소 도시로 시코쿠 순례길 등이 있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동네이다. 직항이 있어 일본 소도시 여행하는 이들이 많이 칮는데, 매일 두세 끼를 우동집 찾아다니면서 먹을 정도로 우동의 도시로 유명하다. 사누키 우동으로 알려진 사누키도 이웃 동네인데, 우동만 다섯 끼를 먹었다며 면 좋아하는 나를 유혹해 다음엔 같이 가잔다.

그 중 반건조 생면이 들어 있는 우동면을 사 왔는데, 대접에 덜은 다음 가쓰오부시와 파를 얹고 일본식으로 튀김은 아니지만 집에 있던 오뎅을 하나씩 얹으니 남부럽지 않은 비주얼이다. 다카마츠에서 먹은 우동만은 못할지라도 국물맛도 근사한 게 한끼 식사가 제대로 됐다. 일본 공항이나 기념품점에서 파는 밀키트들(1/30/23)은 그 값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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