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잡동사니

핵 부지러너

iami59 2017. 1. 20. 00:00

티스토리 관리창에 작년 한 해 동안의 블로그를 결산해 보라는 메시지가 떴다. 그 동안에도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무심하게 넘어가다가 한 번 해 봤다. 이런저런 데이타를 수치와 그래프로

간단하게 정리해 주었다. 첫 줄은 예상했던대로 '핵 부지러너'란 찬사와 함께 7년차 블로거로

불러주고 있었다. 음~ 작년만 아니라 2009년 블로그를 시작하고 얼마 안 지나서부터 1일

1포스팅을 해 왔는데, 편집자와 ISTJ에게 이런 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작년 한 해 방문자 수는 208,221명으로 20만을 조금 넘겨 월평균 1만7천 명 정도이고, 하루에

570명 정도가 방문한 것 같다. 2012년에 월 1만을 넘기기 시작했고, 2014년부터 3년 연속 20만이

넘게 방문하고 있는데, 뭐 그리 볼 게 있다고 꾸준히 그리고 가끔씩 방문하는 건지 독자들께

고마울 따름이다. 어쨌든 독자들의 성원으로 올해 안에 누적 방문객이 밀리언에 이르러

단위가 바뀔 것 같다.

 

그 아래에는 작년 포스팅 가운데 조회수와 댓글 많은 글을 각각 8개씩 선정해 숫자까지 정리해 

주었는데, 이런 자료는 생산자인 나도 궁금하던 차라 반가웠다. 아무래도 여행 이야기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조회 7,216회, 댓글 31개로 2월에 집 근처 교회를 다녀와서 쓴 이야기가 조회, 댓글 수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오죽 답답들 했으면 여기까지 왔을까 싶어 안스럽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지나간 건 그렇고, 내년 이맘때쯤 올해 이야기들이 또 어떻게 정리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