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잡동사니

아파트 계단 걸어 올라가기

iami59 2017. 7. 5. 00:00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친하게 지내던 지인과 몇 달에 한 번씩 점심식사를 함께하는데, 이번에

만나니 혈색이 좋아보였다. 열 살 가까이 손 윗분인지라 건강한 모습을 뵈니 반가웠다. 이런저런

밀린 대화를 나누다 건강비결 얘기가 나왔는데, 무슨 약속이 잡히면 가능한 한 약속장소에 한 시간

먼저 도착해서 아파트나 회사 빌딩을 걸어 올라갔다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기를 2-3회

반복한다는 특별한 습관을 들려주었다. 


그러면서 아파트 계단은 한 층에 8계단씩 두 번 꺾어진다는 재밌는 통계를 들려주었는데(가끔 나도

해 봐서 아는데^^), 맞는 말이었다. 10층이든 20층이든, 중간에 두어 번 쉬면서 숨을 고르면 할 수

있다는데, 그 또한 틀린 말이 아니었다. 우리집이야 8층이니까 가끔 기분이 내킬 때 한 번에 두 칸씩

내처 올라가곤 하는데(5, 6층부터는 다리 힘이 풀리면서 걸음이 느려진다^^), 상당한 운동이 될 것 같다. 


종종 63빌딩이나 롯데가 새로 지은 100층 넘는 건물 걸어 올라가기 대회 같은 것도 하는 모양인데,

기록은 몰라도 도전하면 천천히 완주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기준 기록에 통과하느냐가 문제지만^^).

무어 그리 생고생을 자처하느냐 할 수도 있겠지만, 평지를 걷는 것과는 또 다른 자신과의 싸움이 주는

무언의 울림이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그런 데는 별로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일단 시험삼아

주말에 아파트 16층까지 걸어 올라가는 것부터 한 번 해 봐야겠다. 얼마나 헉헉거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