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아이슬란드 맥주

iami59 2017. 10. 17. 00:00

엄마와 아이슬란드에 다녀온 g가 그 나라 맥주를 몇 병 가져왔다. 여행 갔다 오면서 선물 챙기는

것도 일인데, 현실적으로 쇼부를 본 것 같다.^^ 수도부터 레이캬비크로 발음하기 어려운 동네인지라

이름이 눈에 잘 안 들어오는데, 추운 나라라서 그런지 라벨 디자인도 대체로 차가운 느낌이다. 다른 때

같았다면 바로 냉장고로 직행해 하루 한 병씩 맛을 봤겠지만, 멀리서 공수해 온 성의를 생각해

한두 주는 아꼈다 마셔볼 참이다.


인구는 적지만(섬 전체 면적은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한데 인구는 웬만한 도시 하나밖에 안 되는 

30만을 조금 넘는단다) 그 열 배 가까이 된다는 관광객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꽤나 비싸고 날씨까지 

안 좋아 이래저래 풍족히 누리진 못했을 텐데, 그래도 둘 다 Absolutely 신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한다. 고대했던 오로라는 못 봤지만, 인스타에 자랑질이다.^^ 플리 마켓에서 간단한 기념품도 

챙겨왔는데, 볼 때마다 좋은 추억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