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churching/더불어 함께

컨퍼런스 오프닝

iami59 2018. 2. 2. 00:00

그저께부터 천안 백석대에서 <Me路 찾기 컨퍼런스>(1. 31-2. 3, 진로와 소명/학원복음화협의회

공동 주최)가 열리고 있다. 1년 넘게 논의하고 준비해 온 행사라 풀참해야 하지만, 3월호 편집 마감과

겹치는 바람에 첫날 오프닝 순서들만 참여하고 돌아왔다가 오늘 저녁에 다시 가야 할 것 같다. 요즘

청년 연합수련회나 집회는 너나 할 것 없이 다들 동원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막판에 등록이

늘면서 이래저래 6백명 정도가 모여 막이 올랐다.


2시부터 시작해 저녁 먹기 전까지 미니 콘서트-오프닝 토크-키노트 스피치가 이어지면서 찬양과

예배로 시작하는 전통적인 수련회 분위기보다는 세미나나 대회 같은 느낌을 주었는데(찬양과 메시지,

기도회는 저녁 식사 후로 편성), 요즘 세대와 눈높이를 맞추려는 세련된 전략과 이런 구성이 가능한

맨파워가 결합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이런 접근이 전통적인 방식보다 더 효과적인지는 

평가가 갈리겠지만,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데는 어느 정도 기여하지 않았나 싶다.


진로와 소명 미니스트리스는 어느덧 60대 중반에 접어든 영원한 청년사역자 고직한 선교사가

최근 주력하고 주도하는 사역인데, 이 양반 어떻게나 에너제틱한지 그야말로 나이야가라가 따로

없어 보였다.^^ 뜻밖의 쉐프 복장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는데(아마도 청년들과 청년사역자들에게

양질의 먹을거리를 주겠노란 의미인 것 같은데, 예전에 OM 총재 죠지 버워가 이런 퍼포먼스를

자주 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또 어떤 자신감으로 새로운 일을 꾸밀지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