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Joy of Discovery

특징 있는 가로등 장식

iami59 2019. 2. 9. 00:00

천천히 운전하면서 거리를 지나다가 신호등에 멈춰서거나, 여행지에서 걸으면서 눈을 들어 

가로등을 바라볼 때가 있다. 전에는 거의 똑같은 밋밋한 디자인이라 볼 게 없었는데, 요즘은 지자체와 

동네마다 다양한 모양의 LED등으로 밝기를 개선하고, 개성 있고 특징 있는 모양으로 장식해서 

관찰하는 즐거움을 주는 데가 많다. 괴산에 있는 성불산 초입 산책로 가로등도 새와 곤충 등 

산에 사는 것들로 장식해서 잠시 어른 아이가 돼서 발견의 즐거움을 누렸다. 


어떤 가로등엔 하나씩만 앉지 않고 둘이 나란히 앉아 있기도 했는데, 밤이 돼서 가로등에 

환한 불이 들어오면 이들 외에도 하루살이와 나방들을 비롯해 이 산에 사는 온갖 생물들이

날아오거나 몰려들어 난리법석 축제를 벌일지도 모르겠다. 꼭 산이 아니더라도 동네마다

이런저런 개성 있는 모양을 한 것들이 제법 많으니 심심할 때 동네나 주변 가로등 디자인을

눈여겨 살펴들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