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잡동사니
DSLR
iami59
2019. 3. 25. 00:00
지난주와 이번주 월요일 두 번 하는 세미나에 참가하고 있는데, 직원 둘이 각자 카메라를
들고 왔길래 중간중간 눈여겨봤다. 둘 다 캐논 DSLR인데, 왼쪽은 6D이고 오른쪽은 80D이다.
한 자릿수 기종이 더 고급이라는 건 듣고 있었는데, 렌즈는 각각 24-105, 15-85mm를 장착하고
있었다. 렌즈 밝기도 따져야 해 왼쪽 렌즈가 더 비싼 거라는데, 15mm 광각은 오랜만이다.
필카 시대에도 그랬지만 디카 시대에 들어서서도 대체로 카메라 욕심은 없어 이 방면 지출을
막을 수 있었다.^^ 카메라는 기술을 요구하는데다 DSLR은 두세 개의 렌즈를 구비해야 하고,
무게도 나가서 그냥 니콘, 파나소닉, 삼성 등의 똑딱이를 몇 년에 한 번씩 기종을 바꿔가면서 만족하고
지냈다(그것도 거의 자동 모드로 찍으니 성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온 셈이다). 전문성보다는
휴대성에 방점을 둔 건데, 가끔 아쉬움이 있긴 해도 그런대로 자족해 왔다.
지금도 그리고 장담할 순 없지만 아마 앞으로로 DSLR로 갈 일은 없을 듯 한데, 그래도 좀 더
사진을 잘, 편하게, 멋있게 찍고 싶은 마음, 욕심은 늘 있다. 바램만으로는 안 되고, 당연히 시간과
비용에 대비하는 일일 텐데, 혹시나 조금 더 소형화, 경량화 되거나 획기적으로 폴더블한 것이
나온다면 마음이 동할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