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mi59
2019. 5. 29. 00:00
우리 집앞 버스 정류장엔 과일가게가 있는 4층 건물이 서 있는데, 거기 2층에 맥주집이
하나 생겼다. 동네 상가마다 있는 치맥집 비스므리할 것 같은데, 이 집 상호가 은근히 눈길을
끈다. 이름하여 생활맥주인데, 가게 옆면 창마다 우리말과 영어로 다양하게 써 붙여 놓았다.
생활맥주-오직생맥-Craft Beer-Daily Beer라면서 이름과 디자인을 그럴듯하게 다양한
스타일로 해 놓았는데, 창문만 봐선 어디다 내놔도 안 뒤질 감각이다.
디자인해 놓은 솜씨대로 괜찮은 크라프트 비어(수제맥주)를 판다면 대박일 것 같은데,
한 번 가 봐야지 하면서도 아직 맥주집 가는 게 생활화가 안 되어선지^^ 실천은 못해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냥 궁금해만 하고 있다. 동네 산책힐 때 계단을 올라가 어찌 생겼는지
대충 한 번 둘러라도 봐야지 하면서도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아직이다. 아마도 나같은
사람 때문에 생활맥주가 보편화되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