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Joy of Discovery
리클라이닝 체어
iami59
2020. 7. 29. 00:00
스타필드에 갈 때마다 자주 들리는 자주(자연주의)에서 계획에 없던 쇼핑을 했다. 전형적인 평범한 모양새로 소파보다는 덜하지만 그냥 의자보다는 편하고, 앞쪽으로 접히기도 하고 뒤로도 조금씩 제쳐지는 리클라이닝 체어(reclining chair)이다. 자주 보던 거로 갈 때마다 두어 번 앉아 보긴 했어도 별 관심은 없었는데, 그날따라 웬일인지 눈길을 끌어 하나 샀다. 물론 50% 세일해 10만원이란 매력적인 가격이 아니었다면 굳이 사진 않았을 것이다.^^
연초에 소파 옆에 놓고 쓰는 사이드 테이블(1/21/20)을 사서 작업과 독서 테이블로 잘 쓰고 있는데, 이전에 쓰던 짙은 브라운 등받이 없는 소파 스툴에 쿠션을 놓고 의자 삼아 쓰고 있었다. 대신할만한 적당한 카페 의자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 싶던 차에 합이 잘 맞는 걸 갖추게 됐다. 소파와 에어컨 사이 창가인지라 스탠드 조명 없이도 밝아 앉아 있는 시간이 제법 되는데, 적당한 실용적인 투자를 한 것 같다.
월요일 밤에 g가 퇴근하면서 젤라또를 사 들고 와서 앉아보더니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다. 그렇지 않아도 책 많이 읽고 뉴스레터 작업이 많은 g네 방에 놓아도 좋을 것 같아 오면 의향을 타진할 참이었는데, 까짓 거 갖다 준다고 했다. 우리는 남은 재난지원금으로 하나 다시 사면 되니 말이다.^^ 사는 김에 아예 하나 더 사고, 이 시리즈의 거실 테이블(높이가 65cm로 조금 낮아 편해 보인다)까지 구비해도 좋겠다 싶은데, 고민 좀 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