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영화, 전시회 풍경
Soul - 올해 첫 극장 나들이
iami59
2021. 1. 24. 00:00
어제는 올 들어 처음으로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작년 8월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이후 다섯 달만이었다. 사실 극장은 한 자리씩 띄어 앉게 하고, 방역을 잘 해서 비교적 안전한 공간인데, 꼭 보고 싶은 영화가 눈에 안 띄었던 게다. 게다가 얼마 전부터는 넷플릭스로 이것저것 골라 보면서 필요가 줄어들기도 했다.
디즈니 픽사에서 만든 <Soul>인데,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역시 명불허전이다. 엔딩 크레딧에 흐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를 짐작할 수 있었다. 특히 초반부 재즈 연주들로 눈과 귀가 호강했다. <Coco>와 마찬가지로 현세를 왔다 갔다 하면서 죽음 이후의 시간을 다루는 세계관도 흥미로웠다. 디즈니 영화 공식 대로 본편에 앞서 <토끼굴Burrow>을 상영했는데, 난 이게 더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