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mi59 2021. 3. 14. 00:00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 같은 마트 햄 치즈 코너를 지나다 보면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돼지고기 넓적다리를 디스플레이 해 놓은 데가 있다. 스페인을 위시해 유럽에서 돼지고기를 염장해 몇 달 건조시킨 다음 얇게 잘라 먹는 하몽이다. 썰기 좋게 도마와 칼까지 들어 있는 박스 세트는 늘 군침만 흘리게 만드는데, 너무 양이 많고(2kg), 얇게 썰기도 쉽지 않고, 보관하기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당연히 바로 꺼내 먹을 수 있도록 슬라이스해 놓은 것들도 있는데, 오랜만에 한 팩(150g×2) 사 봤다. 투명할 정도까진 아니어도 비췰 정도로 얇은데 작게 잘라 먹어보니, 제법 짜다. 멜론을 올려 먹으면 좋다는데, 마침 곶감이 있어서 얹어 먹으니 달콤짭짜름한 게 안주로는 그만이었다. 생각보다 느끼해서 많이는 못 먹는데, 불금에 윤 스테이 보면서 한 잔 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