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百味百想
탄산수 라 크로이
iami59
2021. 8. 30. 00:00
올여름엔 탄산수(sparkling water)를 많이 마셨다. 평소 물을 잘 안 마시는 식성인지라 탄산수는 별로 마실 일이 없었는데, g가 일 관계로 알게 된 라 크로이(La Croix)란 미국 탄산수를 작년부터 조금씩 맛보기 시작해 올해는 부쩍 가까이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하루 한 캔 정도는 아니고, 그 전보다 조금 더 마시게 됐다는 거다.
더위가 조금 가시긴 했지만, 올여름 같은 무더위엔 이 탄산수가 식구들에게 청량음료 역할을 톡톡이 해 주었다. 이 브랜드는 수박, 라임, 레몬, 자몽 등 과일맛을 가볍게 첨가한 게 특징이다. 처음엔 12개 들이 두 박스를 주문해 마셨는데, 그쪽 일을 돕게 된 g 덕분에 여러 박스를 보내와서 원 없이 마실 수 있었다.
캔 당 원 달러 조금 더 나가는 가격은 한여름엔 모를까 줄곧 마시기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생각하기 나름일 것이다. 단가로는 5백 ml 40개 들이가 만원 정도 하는 코스트코 커크랜드 탄산수를 당할 게 별로 없을 텐데, 한 박스 사서 함께 마셨다. 물론 이것도 약수터에서 떠온 공짜 약수의 가성비에는 도무지 당할 수 없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