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잡동사니

초박빙 승부

iami59 2022. 3. 10. 00:00

투표일 아침 식구들과 맥모닝을 먹고 돌아오는데, 집앞 보도블럭 하나가 가만히 불렀다. 자기도 투표했다면서 인증샷을 찍어달란다. 굴러다니는 나뭇가지 중 투표 도장 모양을 하고 있는 걸 용케 붙잡아 둔 모양이다. 

 

출구조사 예측치는 1% 미만으로 그야말로 초박빙 막상막하 승부를 예고한다. 무척 치열한 양상으로, 자정이 지나야 승패가 결정될 모양이다. 응원하고 기대하는 바는 있지만, 결말은 개봉박두다.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는 아니지만, 누가 되든 일정한 변화의 바람이 불 것 같다. 다들 용두사미, 첫해의 기대치를 유지하지 못한 게 사실인지라, 이번엔 좀 달라지길 바라는데, 개표 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보는 지금의 긴장감, 무게감이 줄곧 유지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