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부산여행13-해운대

iami59 2022. 4. 16. 00:00

오랜만에 찾은 해운대는 기억 속의 풍경과 적잖이 달라져 있었다. 센텀인가 뭔가로 부산 앞바다를 가로막더니만, 이젠 LTC인지 LCT인지 세 채가 떡 하니 자리잡으면서 해운대도 먼 바다에 앞서 눈 돌아가는 동네가 됐다. 전에도 안온한 느낌의 동네는 아니었지만, 이제 압도적이다 못해 위압적인 풍경이었다.

해운대역에서 바닷가로 진입하는 길도 새로 놓여 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내가 본 해운대는 한참 전이었다. 넓디 넓은 백사장에 발을 디디니, 여유롭고 한가한 게, 이런 맛에 사람들은 그리도 해운대를 찾나 보다. 무리지어 앉아 있는 갈매기 떼들은 외지인들이 다가가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제 하던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