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남해여행4-남해 바다
iami59
2022. 6. 22. 00:00
남해에 머무는 사흘간 매일 바다를 원없이 볼 수 있었다. 그 동안 본 동해는 거친 느낌이, 서해는 잔잔했다면, 남해는 그 둘과는 다른 차원에서 평온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특히 둘째날 아침 미조항 가는 산길에서 본 바다는 해무(바다 안개)를 잔뜩 머금은 신비한 풍경과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둘째날 오후 다랭이마을 한 귀퉁이엔 바삐 다니지 말고 앉아서 숨을 고르면서 천천히 망망대해를 감상하라는듯 벤치와 의자, 돌이 놓인 전망 포인트가 인상적이었다. 푸른 바다와 대비되는 빨간색 벤치도 센스 있고, 저 멀리 떠 있는 작은 섬의 존재는 심심하지 않게 해 주었다.
셋째날 오전엔 남해에서 가장 유명한 금산 보리암을 보러 갔는데, 7백 미터 높이의 산중에서 바라보는 남해 바다는 특별했다.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마을과 가까운 바다에 떠 있는 고깃배들이 연신 셔터를 누르게 만들고, 파노라마 사진도 찍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