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raveling/Finally Europe
로마7-쓰레기통
iami59
2022. 10. 7. 00:00
도시마다 쓰레기통이 눈에 띈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로마는 꾸미기보다는 실용적인 면모를 보였는데, 투입구 색깔을 달리해 쓰레기 종류를 구분하고, 아랫쪽은 커버 없이 비닐을 바로 수거하고 교체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쓰레기가 보이는 건 쓰다 보면 적응이 될 듯 싶었다.
공항의 쓰레기통은 조금 격조가 있었는데, 여기도 3색으로 쓰레기 종류를 구분해 버리게 되어 있다. 로마에서 묵었던 숙소 바로 앞엔 동네 쓰레기들을 한데 모아 수거하는 커다란 쓰레기통들이 있었는데, 2미터가 넘는 높이에 투입구도 컸다. 그 앞에 놓인 병이 1갤론은 돼 보였으니, 얼마나 많은 양이 들어갈지 가늠이 안 될 정도다. 다 사람 사는 동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