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영화, 전시회 풍경
<브로드처치>
iami59
2023. 3. 9. 00:00
지난 한 주간 왓차에서 <브로드처치Broadchurch> 시즌 1-3을 정주행했다. 시즌마다 45분 짜리 에피소드가 8편씩이니 24편을 몰아본 것이다. 시즌 1은 점심 먹고 1-2편씩, 시즌 2는 2-3편씩 보다가, 시즌 3는 하루에 몰아봤다. 몇 해 전, 즐겨듣는 영화 팟캐스트 <필름클럽> 넷플릭스 특집에서 김혜리 기자가 추천한 건데, 제목만 알고 있다가 이제야 봤다.
브로드처치는 영국 남부 해안 지대 가상의 소도시인데, 이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과 성폭행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들과 연루된 주민들 그리고 재판 과정을 다루는 드라마다. 서로 잘 아는 이웃사촌들 모두 범인일 수 있다는 영국 탐정물 스타일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계속 흥미를 느끼게 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만들었다.
마을 주민이기도 하고 수더분한 여형사로 나오는 올리비아 콜맨과 심장병을 앓고 있는 싹퉁바가지 수사반장 데이비드 테넌트의 신경질적인 연기가 티격태격하면서 콜라보가 뛰어나고, 분위기를 잘 살리는 음악이며, 높은 절벽을 낀 바닷가 마을 풍경도 뛰어나 한 주간 몰입하게 만들었다. 시즌 3로 끝나서 망정이지, 더 길었으면 아무것도 못할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