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무주 여행4 - 여행가방 펜션
iami59
2024. 9. 7. 00:00
무주에서 우리 가족이 여장을 푼 데는 커다란 캐리어 모양의 여행가방 펜션이었다. 외관만 봐도 이런 캐리어라면 여행객으로서 한 번쯤 묵어볼만 할 것 같은데, 9년 된 펜션으로 캐리어 외부 스티커들이 눈길을 끈다. 캐리어 손잡이는 있어도 바퀴는 없어 굴러다닐 염려는 없다.^^
내부는 오피스텔 스타일로 이층에 침대가 있고, 아래층엔 인덕션과 식탁 그리고 미니 소파와 베란다가 있는 깔끔한 구조였다. 두 사람이 쓰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우리처럼 4인 가족이 쓰기에도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베란다에 나가면 바베큐 할 수 있는 공간도 잘 만들어 놓았는데, 우린 점심 때 닭볶음탕을 먹은 관계로 근처에서 송어회를 떠다 먹었다.
간단하지만 실속 있는 아침식사를 제공하는데, 두툼한 식빵과 과일, 스타벅스 원두를 쓰는 커피 머신과 팩우유에 냉장고엔 쥬스와 청량음료 캔들이 채워 있어 구색을 잘 갖추고 있다. 식당 바로 아래엔 개울이 흘러 다슬기와 우렁이도 볼 수 있다. 체크인은 3시, 체크아웃은 9시로 조금 이르지만 칼같이 지켜야 하는 건 아니고, 1박2일 여행에서 둘째날 늦게까지 숙소에 머물 일은 거의 없을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