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mi59 2024. 11. 1. 00:00

이번에 누이집 근처와 포틀랜드가 있는 오레건주에서 각각 코스트코 구경을 했다. 미국 코스트코도 다른 마트들처럼 단층 매장에 무척 넓은 지상 주차장을 갖고 있는데, 우리 코스트코에 안 들어오는 상품들이 많아 이것저것 구경할 게 많다. 오레건주까지 가서 코스트코를 간 건, 누이가 애플워치를 굳이 사 주겠다고 해서 포틀랜드에 간 김에 소비세가 없는 동네에서 쇼핑을 하게 된 것이다. 

 

연회비가 $65니 3민8천원인 우리보다 두 배가 넘는다. 더블 적립이 되는 이그제큐티브 연회비도 꽤 비싼 편인데, 결정적으로 우리와 다른 건 매장 바로 옆에 회원 전용 주유소가 있어 다른 데보다 저렴하게 휘발유(미국에서 개스라고 부른다)를 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선지 코스트코 주유소는 늘 장사진을 이룬다. 

 

애플워치와 함께 한국엔 안 들어오는 콘드로이친이 1,200mg 들어간 글루코사민과 Swiffer란 간단하지만 제법 유용한 먼지털이와 문틈 청소도구 등을 골랐다. 엊그제 가 보니 그 동안 안 보이던 스위퍼는 우리 코스트코에도 막 들어왔고, 콘드로이친은 아직 안 들어온 것 같다. 물산이 달라 이렇게 안 들어오는 것들도 있어야지, 줄줄이 들어오면 소비가 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