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百味百想
미소된장국
iami59
2025. 1. 13. 00:00
국을 좋아하는 국보면서 끓일 줄은 모르고 끓여주면 먹기는 잘한다. 나같은 사람을 위해 즉석국 밀키트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그건 또 그렇게 즐기지 않는데, 일본식 미소된장국은 가끔 생각나 사 오곤 한다(사실 일본어 みそ는 된장이란 의미니, 역前앞이라 부르는 셈이다). 남양주 아울렛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나가노 지방의 마루코메 사 12개 들이 즉석 미소된장국 소스를 팔길래 하나 사 왔다.
라면 스프 크기의 미소된장 12포에 미역, 두부, 유부 3가지 고명 스프가 들어 있는데, 공기나 대접에 미손 된장과 고명을 담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초간단 인스탄트 국이다. 권장량은 2/3컵(160ml)이지만 조금 짜서 조금 더 부어 먹는데, 그럴듯한 미소된장국을 먹을 수 있다(아래 사진은 이것저것을 넣어서 꽤 푸짐해 보이게 나왔다).
일본 식당들에서 먹거나 드라마에 나오는 미소된장국은 우리네 국대접보다는 공기에 담아 나오고, 숟가락으로 떠 먹기보다는 훌훌 마시는 경우가 많아, 나도 다른 국과는 달리 숟가락 없이 먹곤 한다. 우리네 된장이 집집마다 맛이 다르듯이 미소된장도 지방마다 브랜드마다 다양한데, 입맛에 맞는 걸 발견해 가끔 끓여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