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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회보
iami59
2025. 2. 23. 00:00
교회 회보에 글을 하나 썼다. 작년 9월 교회에서 새교우들을 위해 마련한 강화도 역사기행(10/2/24)에 참여한 참가기를 청탁 받아 사양하지 않고 쓴 글이다. 1978년에 처음 나온 회보는 일년에 두 번 나오는데, 벌써 113호를 내기에 이르렀다. 교회가 오래 되고 연세가 지긋하신 어른들이 많이 다니는지라 이런 종이 책자 회보를 꾸준히 내는 게 반갑다.
세로만 조금 짧은 A4 사이즈에 100면 가까운 분량은 매호 특집 기사들도 있고, 다양한 교우들의 삶과 생각, 여러 부서들의 활동을 사진과 함께 컬러 인쇄해 가독성이 좋은데, 수고하는 이들의 손길이 느껴진다.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교우들이 많지만, 막상 교회가 이런 회보를 정기적으로 제작, 배포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해방되던 해 12월에 시작한 우리 교회는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는다. 지난 주일 오후엔 장년회(80세 이상) 주최로, 오래 담임하셨던 강원용 목사님의 아드님 강대인 장로께서 부친을 회고하는 강연을 했는데, 책으로만 접했던 것보다 훨씬 탁월한 분이셨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새로 배울 게 많은 교회에 다녀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