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mi59
2023. 9. 3. 00:00
요즘은 외국에 갈 때 티켓을 구입하고 사전에 온라인/모바일 체크인을 하거나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을 하는데, 항공사에 따라 데스크 앞에 줄을 서서 차례대로 수속하는 경우도 있다. 아날로그 세대인 우리는 여전히 시간은 좀 걸려도 일찍 가서 줄 서서 체크인 하는 게 궁금한 걸 물어볼 수도 있어 편한데, 중국동방항공도 그랬다.
중국을 경유해 가니까 캐리어를 중간에 찾는지, 최종 목적지에서 찾는지를 물어보는 게 가장 큰 관심사인데, 셀프 체크인보다 이렇게 직원에게 물어보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티켓 뒤에 붙여 주는 수하물에 표시된다는 걸 알게 됐다. 갈 때는 중간에 티켓을 새로 받으니까 짐을 찾아 다시 부치고, 올 땐 인천공항에서 찾는 티켓이었다.)
집앞에 5호선 지하철이 생겨 공덕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면 되고(각 한 시간씩 걸린다), 요금도 공항버스에 비해 1/3 정도니 두루 편해졌다. 그래도 기다리고 걷는 시간까지 얼추 2시간 반은 걸리는데, 이만하면 다닐만하다. 새로 산 캐리어가 이동을 수월하게 해 주었는데, 올 땐 확장 지퍼를 열어 부피를 늘려야 하는 건 어느 여행이나 매한가지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