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raveling/Kiwi NewZealand

드디어 남섬으로

iami59 2024. 3. 21. 00:00

나흘간 머물렀던 오클랜드 일정을 건너뛰고 먼저 이번 여행의 두 번째 목적인 남섬 여행 이야기로 들어간다. 화요일 새벽, 오클랜드 공항에서 남섬으로 가는 제트스타(JetStar)를 타고 한 시간 반 만에 제2의 도시 격인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했다.

 

늦게 오면 탈 수 없다느니 등 겁을 주더니만 10분 늦게 뜨는 게 살짝 우스웠지만, 오랜만에 앉은 창가 좌석에서 내려다보는 북섬 해안과 하늘 풍경은 아름다웠다. 뉴질랜드를 마오리 말로 부르는 아오테아로아, 길고 흰 구름의 나라는 지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공중에서 보니 더 확연히 느껴졌다.

 

공항에 내려 렌트카에 셔틀을 요청해 JP와 내 면허증을 보여주고 차를 인도받았다. 아, 그런데 예약은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로 했는데, 이(것)들이 주는 차는 동급의 미츠비시의 아웃랜더였다. 오잉~, 아쉬웠지만 오른쪽 핸들 운전 적응과 이동이 급했던지라 JP가 핸들을 잡았는데, 바로 익숙해 여유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