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raveling/Kiwi NewZealand

스페인 식으로 남섬 첫끼

iami59 2024. 3. 25. 00:00

크라이스트처치 식물원을 구경하고 식물원 안에 있는 스페인 식당 큐레이토스 하우스 레스토랑에서 남섬에서의 첫 식사를 했다. 근사한 외관의 식당에서 방금 전 걷던 식물원 풍경의 여운도 느낄 겸 햇볕 좋은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그래, 이런 멋진 외관의 레스토랑이라면 가격은 좀 나갈지 몰라도 맛이 없을 순 없을 것이다.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에서 스페인 음식이라니 궁금증 반 기대감 반으로 몇 가지를 시켰다. 와~ 다들 스페인 음식 우리 입에 딱맞는데, 를 연발했다. 그린 홍합과 생선 요리에 수프를 곁들였는데, 다 입맛을 충족시켰다. 역시 자리와 함께하는 사람이 분위기를 이끌고, 뜨끈한 수프는 며칠 못 먹은 국과 찌개 입맛을 돌게 만들었다.

 

아침은 전날 마트에서 사 온 우유와 빵, 과일로 간단히 먹고, 점심을 잘 먹으면 저녁은 가볍게 먹(고 마시)거나 반대로 먹는 식으로 보냈는데, 우리도 남섬은 처음이고, JPss는 뉴질랜드 풍경이 거의 처음인지라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출발이 아주 좋다. 역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즐겁기 그지없고 그 자체로 흡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