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이끄는 치과
Posted 2010. 4. 29. 10:34,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지난주 펑크난 타이어를 수리하기 위해 카센터를 찾아가다가 재미있는 간판을 봤다.
치과 병원인데 이름하여 목적이 이끄는 치과(The Purpose Driven Dental Clinic).
상호와 간판도 튀어야 눈에 띄는 시대지만, 치과 병원 치고는 범상치 않은 포스가
느껴졌다. 아마도 이 치과 원장은 교회 다니는 사람일 터이고, 단순한 교인이 아니라
약간의 훈련을 받은 사람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말은 LA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가
쓴 <목적이 이끄는 삶>과 <목적이 이끄는 교회>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95년에,
삶이 02년에 나와 각각 수천 만부씩 팔린 유명한 책이다.
느껴졌다. 아마도 이 치과 원장은 교회 다니는 사람일 터이고, 단순한 교인이 아니라
약간의 훈련을 받은 사람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말은 LA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가
쓴 <목적이 이끄는 삶>과 <목적이 이끄는 교회>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95년에,
삶이 02년에 나와 각각 수천 만부씩 팔린 유명한 책이다.
원장은 이 책을 읽으면서, 아니면 이 책 방식을 도입해 실시하는 교회에서 40일 동안
같은 이름의 프로그램(캠페인)을 이수하면서 적잖이 감동을 받아 자신의 병원 이름도 그렇게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긴 치과를 찾는 고객만큼 목적에 이끌려 오는
이들도 없을 테니 잘 지은 이름에 속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물론 부르기엔 조금 길고,
약자도 '목이치'라 조금 생뚱맞긴 하지만.
같은 이름의 프로그램(캠페인)을 이수하면서 적잖이 감동을 받아 자신의 병원 이름도 그렇게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긴 치과를 찾는 고객만큼 목적에 이끌려 오는
이들도 없을 테니 잘 지은 이름에 속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물론 부르기엔 조금 길고,
약자도 '목이치'라 조금 생뚱맞긴 하지만.
이가 그리 좋지도 않으면서 치과를 안 간 지 오래되어 종종 말을 듣고 있는데, 이참에
사무실 근처나 동네 치과라도 목적에 이끌려 가봐야 할듯 싶다. 이런 걸 자뻑이라고 하던가.
사무실 근처나 동네 치과라도 목적에 이끌려 가봐야 할듯 싶다. 이런 걸 자뻑이라고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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