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미니 식물원
Posted 2020. 6. 1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한 달에 두어 번 9호선을 타는데, 버스로 둔촌오륜역이나 올림픽공원역에 가서 두세 역밖에 안 되는 송파나루역을 왕복한다. 다른 역사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두 역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들어서면 한쪽에 미니 식물원을 만들어 놓은 게 눈에 들어온다(식물원이라기엔 어폐가 있지만^^, 화단이라기엔 조금 커서 미니 식물원이라 불러봤다). 규모는 비슷한데, 둔촌오륜역은 둘로 나눠져 있고. 올림픽공원역은 하나로 조금 길게 조성해 놓았다.
아무래도 최신 지하철 구간들인지라 지하철 안팎이며 플랫폼 등 모든 게 께끗하고 넓은데, 이렇게 나무들까지 심어놓으니 쾌적한 느낌이 절로난다. 지하 공간이라는 게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인데, 식물이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 생각을 한 이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시해야 할듯 싶다. 우리집 앞에도 몇 년간 하던 지하철 공사가 거의 끝나 연말이면 5호선이 연결되는데, 안에 들어가면 이런 식물들부터 보여야 할 텐데 어찌 해 놨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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