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새 공원
Posted 2011. 2. 22. 14:1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여주에서 새 공원(Bird's Park)을 준비중인 분을 알게 되어 오늘 아침에 잠깐
다녀왔다. 의대를 다니다 데모로 제적되고, 건축공학을 공부한 그는 소시적부터
이재에 눈을 떠 돈을 굴리는 안목이 탁월했다.
지금의 땅을 대학 시절인 33년 전에 구입한 그는 혼자서 설계하고, 산에
나무를 심고, 연못을 만들고, 건물을 짓고 있는데, 기인과 달인의 풍모를 풍겼다.
사회와 경제 현상을 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고, 대화에 거침이 없었다.
앵무새를 키우고 있었는데, 새들이 잘 따랐다. 앵무새 키우는 웹사이트에서
만여 명에게 정보도 주고, 교류도 하고 있다고 한다. 아래는 달마대사를 닮아
달마 앵무로 이름도 붙였다. 아침을 했냐고 묻더니, 갓 낳은 계란 하나를 건네
주었는데, 손에 아직 온기가 느껴지는 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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