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도 아름답구나
Posted 2021. 4. 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처제네 식물정원에는 뜻밖에도 고사리가 몇 종류 있었다. 식물 팟캐스트에서 가드너들이 고사리를 기른다는 얘기는 들었어도, 서울촌놈에 식알못인 나는 원래 고사리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기껏해야 미국에 사는 누이가 고국 방문할 때 야외에서 뜯은 고사리를 삶아 온 거나, 시장에서 파는 고사리만 아는 정도인지라 집에서 화분에 고사리를 키우는 건 상상이 안 됐다.
고사리도 종류가 여럿인지,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모양이 영 달랐다. 이게 고사리라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했지, 그냥 봐선 전혀 몰랐고 보통의 화초 같아 보였더랬다. 전에 뉴질랜드에 갔을 때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펀(fern)이 고사리 계열이라고 들은 적이 있는데, 그나마 아랫 것은 펀 비슷하게 생겨 고사리 계열이란 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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