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집 냉면
Posted 2021. 8. 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웬만한 평양냉면집은 두루 섭렵한 g가 미사에 냉면집 괜찮은 데가 있다길래 더위도 식힐 겸 갔다 왔다. 미사지구 아파트들 사이는 아니고, 옛날에 카페들이 즐비하던 경정장 건너편 도로변 새로 생긴 빌딩 1층에 자리 잡은 배꼽집이다. 고기집인데, 고기가 들어가는 냉면과 전골도 메뉴에 보인다. 만 3천원 받는 물냉면 곱배기를 시켰는데, 놋대접에 듬뿍 담겨 나왔다.
g의 말마따나 우래옥 다음으로 국물 육향이 나서 먹기 좋았다. 차갑고 시원한 면도 이빨로 잘 끊어지고, 중간중간 시원한 국물 들이키는 맛이 그럴듯 했다. 기본 간에 반쯤 먹고 겨자와 식초를 조금 넣을까 했는데, 그럴 필요 없이 나온 그대로 입맛을 충족시켰다. 막내는 육회 60g이 올라간 육회냉면(만5천원)을 시켰는데, 꽤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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