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분식 3종세트
Posted 2021. 8. 1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가끔 불현듯 떡볶이와 김밥 생각이 난다. 전에는 끼니보다는 간식거리였는데, 요즘은 한 끼 식사로 충분해졌다. 둘 다 집에서도 해 먹을 수 있지만 번거로워서, 손쉽게 가까운 분식점에서 사다 먹게 된다. 집앞 상가 지하나 조금 걸어서 프랜차이즈 분식집에서 사 오곤 했는데, 산책길에서 돌아올 때 다른 가게가 눈에 띄었다.
이웃 아파트 단지 후문 상가 1층이고, 바로 옆엔 고등학교가 붙어 있는 동네 분식점인데, 모둠김밥 두 줄과 떡볶이 1인분을 디폴트로 시키고, 3개에 2천원 받는 튀김(오징어 다리, 야채, 고구마)도 곁들였다. 순대도 팔았지만, 김밥을 시켰으니 오늘은 됐다. 즉석에서 말아주는 김밥은 고명이 많고 알찼고, 밀떡볶이는 달달매콤했고, 튀김은 바삭고소했다. 만2천원 3종 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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