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기름 요라지오
Posted 2022. 3. 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두어 달 전, 마트에서 고추기름(2/15/22)을 처음 사서 고기나 만두 먹을 때 간장에 살짝 뿌려 먹고 있다. 짬뽕이나 육개장 위에 둥둥 뜨는 고추기름 특유의 풍미를 집에서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어느새 다 먹고 새로 사야 했는데, 마침 트레이더스에서 중국 동북지방에서 만든 걸 팔고 있었다.
오뚜기에서 만든 게 순한 아이맛이라면, 이건 중급 정도의 어른맛을 냈다. 빨간색으로 채운 포장 박스와 상표 디자인이 전형적인 중국 제품 느낌이 나는데, 275ml 두 병이 한 세트다. 플라스틱 뚜껑이 아니고, 수저로 필요한 양만큼 뜨게 돼 있다.
고추씨와 땅콩도 꽤 들어 있는데, 우린 바닥에 가라앉은 고추씨는 건져 먹진 않는다. 마라탕류처럼 얼얼하고 강력하진 않아도 고추기름을 좋아하는 건 약간의 자극적인 맛이 땡기는 건데, 찍어만 먹지 알고궁합이 잘 맞는 요리를 두어 개 시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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