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올림픽
Posted 2024. 8. 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100년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중계를 일주일째 즐겁게 보고 있다. 개막식이 열린 센 강(9/22/22)이며, 파리 시내 곳곳에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이 도시의 엄청난 매력과 저력은 개막식 중계부터 연일 중계 화면에 몰두하게 만든다. 아마도 두 해 전에 가 봤던 도시라서 더 친근하게 여겨지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7시간의 시차인데, 오전 경기도 있지만, 주요 경기는 자정을 전후해 열리기에 조금 보다 보면 밤낮이 바뀌기 십상이다. 결과만 알아도 되지만, 4년에 한 번 열리는데 늦게까지라도 봐 주어야 지구촌 시민의 예의가 아니겠냐는 대의명분 아래, 마침 9/10월호 원고도 넘긴 터라 여유 있는 날들을 무료하지 않게 보내게 해 준다.
금메달 갯수에만 매달리던 엘리트 체육이 많이 대중화 되긴 했아도, 아직 육상과 수영 같은 기초 종목은 아직 세계 수준과는 거리가 있는 건 늘 아쉽다, 그래도 초반에 사격, 펜싱, 양궁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연일 계속되는 후덥지근한 무더위와 폭염과 열대야를 그나마 잊게 만드면서 견뎌내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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