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 & PERSPECTIVE
Posted 2023. 4. 2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오랫만에 강의를 했다. 성서유니온(SU) 간사들의 수요 경건회에서 읽기와 쓰기에 관해 강의해 달라는 요청을 두 달 전에 받았는데, 그냥 하면 재미 없을 것 같아서 <디테일과 퍼스펙티브>를 주제로 준비했다. 읽기나 쓰기나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이 미슷한 제목의 책을 낸 이가 있다^^), 결국 안목과 디테일의 문제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디테일은 미시적인 접근이고, 퍼스펙티브는 거시적인 접근일 수 있는데, 둘 다 구비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은 둘 중 어느 하나에 치중하거나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사람마다, 기질과 처한 형편에 따라 그 비중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내 경우엔 디테일 쪽에 더 관심을 많이 두었던 것 같다.
책 읽기를 통해 어느 정도 보완할 순 있겠지만, 이게 시간이 걸리고 시행착오를 거듭하게 만드는지라 좀처럼 구비하고 겸비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관건은 관찰로, 읽기나 쓰기나 기본적으로 관찰이 잘 안 되면 크게 발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40분) 강의로 운만 뗐는데, 그 다음은 어쩔 수 없이 각자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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