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쓰레기 7종세트
Posted 2015. 2. 2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화성에서 설날 떡국을 먹고 근처에 있는 손위 동서가 하는 외국인 근로자 교회를
갔다 오는 길에 아파트 단지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쓰레기통 프레임을 보게 됐다.
자칭 세계 쓰레기통 관심자협회 열혈 회원이 당연히 이런 참새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
없어 다가가 봤다. (다른 나라의 쓰레기통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볼 것)
뉴질랜드(11/25/10) 시카고(7/26/11) 대만(5/4/12) 홍콩(11/12/14)
다른 데와는 달리 컬러풀하게 일곱 가지로 분류해 써 놓은 쓰레기 종류별 이름판이
산뜻해 보였는데, 양이 많이 배출되는 건 뒷칸에,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건 앞칸에
배치해 놓은 게 재밌었다. 유리병을 순전히 수거의 편의를 위해 맥주병, 소주병, 잡병으로
세분해 놓은 게 특이해 보였다. 프레임 안에 들어 있어야 할 쓰레기통들은 명절 연휴라서
휴무인지 생김새를 구경할 수 없어 아쉬웠다.
그런데 정작 이들 마이너 7종 세트보다 더 많이 배출되는 메이저 3종 세트가 안 보여
의아했다. 아마도 이 7종 세트는 따로 만든 지 얼마 안된 것 같고, 원래부터 많이 나오는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종이 쓰레기는 보통 아파트 단지들에서 많이 보이는 기존의
대형 분류 쓰레기통을 그대로 사용하는 모양이었다. 아, 한 가지가 더 있었군. 플라스틱만
받아 먹는 쓰레기통도 메이저급인데.^^ Anyway, 쓰레기, 너 참 많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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