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dini Tidy
Posted 2011. 6. 2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서울도서전에서 책은 한 권만 사고, 세련된 컬러와 디자인의 필기구 정리함(tidy)을 샀다. 열린책들 부스에서 미메시스(mimesis)란 브랜드로 노트, 수첩과 함께 전시하고 있었는데, 리듬감 있는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가 눈에 확 들어왔다.
본체도 맘에 들었지만, 박스도 단단한데다 디자인이 수준급이어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게다가 2만5천원 짜리를 반값에 팔아 냉큼 두 개를 사서 집과 사무실에 하나씩 두었다.
크기는 W300×H100×D94이고, 재질은 가벼운 ABS. 색상은 오렌지 블랙 외에 흰색과, 에코그린 세 종류. 필기구 정리함이지만, 아무것도 꽂지 않고 그냥 책상에나 책꽂이에 올려놔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알렉산드로 멘디니는 이탈리아 디자이너로 스와치, 까르디에, 에르메스 등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디자인했다고 한다. 뭐, 그런 건 딱히 관심 없지만, 이 제품의 수려한 디자인은 알아줄 만 했다.
근데, 만약 할인을 안 하거나 조금만 했다면 이걸 샀을까? 두어 차례 왔다 갔다 하면서 고민 좀 했겠지만, 아마 2만원 정도까진 구매욕을 자극했을 것 같다. 2만5천원은 조금 거품이 낀 거고, 반값 1만2천5백원은 괜찮은 가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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