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동네산책

벌써 진달래 만발

iami59 2018. 4. 4. 00:00

3월 마지막 주간이면 하나 둘 피기 시작해 4월 첫째 주 후반과 둘째 주 초가 돼야 만발하던 모락산

진달래가 벌써 활짝 피어올라 등산로를 분홍색으로 물들였다. 지난 주 내내 산에 가지 못해 궁금했던 차에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월말 월초를 기점으로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뜨린 모양이다.

아쉽게 올해는 진달래 개화 시기를 놓쳤지만, 온 산 가득한 진달래에 기분이 들뜨고 흡족했다. 


그래도 아직 월초인지라 완전히 피어난 건 아니고, 푸른 꽃망울만 보이는 가지도, 진홍색으로 변해

곧 터질 것 같은 꽃망울들도 군데군데 섞여 있었다. 20도를 넘나드는 기온 탓인지 올해는 연분홍보다

진분홍이 더 눈에 띄어 예년에 비해 더 화려해 보인다. 진달래를 볼 때마다 늘 눈이 가는 건 바위 틈새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자라 결국 꽃을 피워내고야 마는 질긴 생명력이다. 정상부 바위 틈새에서도 볼 수 

있는데, 어려운 조건을 이겨내서인지 이런 데일수록 더 오래 남아 있다가 반겨주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