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영화, 전시회 풍경

하이든 <천지창조>

iami59 2023. 6. 4. 00:00

토요일 저녁 교회에서 하이든의 <천지창조> 연주회가 열려 다녀왔다. 메인 찬양대인 예본 찬양대 지휘자 박동희 선생(신시네티 음대 졸업)의 지휘로 솔리스트 세 사람은 외부에서 초빙하고, 바로크 시대 음악 연주 전문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협연으로 2시간 정도 천지창조 7일을 노래하고 연주했다.  

 

바하, 헨델의 예배 음악이 그렇듯이 하이든의 작품(1798-9년)도 거의 성경 구절 그대로 곡을 붙여 이해하기는 쉽지만, 조금 단조로운 느낌도 받았다. 그래도 이런 연주회를 거저 보고 들을 수 있다는 게 반가웠다. 스크린에 가사와 관련 이미지 자료들을 띄워주어서 눈과 귀가 함께 작동하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오선지 찬송을 사용하고, 찬양대도 조직된 지 백년이 넘어 이래저래 음악에 대한 전통과 자원이 풍부해 종종 이런저런 음악회가 열린다. 시간만 내면 제법 수준 있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데, 한 시간 거리라 우린 일년에 한 번 정도 혜택을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