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百味百想
와카이 참치 스페셜
iami59
2025. 9. 29. 00:00

금요일 저녁은 결혼 38주년 기념일이어서 아이들이 참치를 샀다. 둘의 생일과 결혼 기념일마다 대접받는데, 해인이는 전날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 다녀왔으면서도 찾아와 우리를 즐겁게 했다. 동네 스타필드 가는 길에 있는 참치 전문점 와카이에서 중간 정도 레벨인 참치 스페셜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격을 조금 더 지불해서인지 평소 못 먹어보던 부위도 구경할 수 있었고, 배 불러 못 먹을 때까지 리필 서비스를 받았다. 김에도 싸 먹고, 참치 젓갈에도 찍어 먹었는데, 젓갈은 젓갈이었다.^^ 참치 타다키도 나오고, 참치 초밥도 나오고, 새우 튀김까지 나왔는데, 이런 츠키다시는 확실히 눈도 즐겁게 하고 배도 부르게 만드는 것 같다.
내후년이면 어느덧 40주년이다. 결혼 기념일을 맞을 때마다 문자 그대로 세월이 참 유수와 같다는 걸 실감하고 절감한다. 결혼식 당일의 풍경들, 제주도 신혼여행(우리 땐 아직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았다), 잠실에 차린 신혼 집, 그리고 그 다음 해 첫 아이가 태어난 게 엊그제 같은데 삼팔 광땡이라니, 나는 광을 잡은 거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