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동네산책

개점휴업 걱정

iami59 2025. 11. 3. 00:00

송파나루역 4번 출구로 나가면 대로변 화로구이집 옆에 돋보이는 그림으로 벽면을 장식한 제법 넓은 매장이 보이는데, 몇 달째 영업을 안 하고 있다. 괜찮은 카페를 겸한 옷 가게가 있던 곳인데, 이렇게 목 좋은 곳이 다음 임자를 못 만났는지 텅 비어 있다. 자리로 봐서 상당한 임대료를 치루어야 할 곳 같은데, 웬만해선 그만큼 수지를 맞추기 어려운 모양이다. 

 

가게가 문전성시까진 아니어도 개점휴업은 면해야 하는데, 그렇게 마냥 하세월을 보낼 순 없는지라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것 같다. 가게를 접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텐데, 저 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또 언제 갑자기 새 가게가 영업 개시를 알리는 날이 올 것이다. 어떤 업종이 들어설까. 

 

그 안 골목에도 이런저런 가게들이 있는데, 그 중 작은 카페 하나가 11월까지 쉰다고 안내문을 붙여 놓았다. 겉에서 보기엔 소박하면서도 약간 세련된 분위기인데, 여긴 공실은 아니고 카페 주인의 사정으로 잠시 휴점한다는 안내다. 둘 다 길 건너가 송리단 음식골목이고, 조금 더 가면 석촌호수로 초역새권인데, 장사가 역시 쉬운 일이 아닌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