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동네산책

퇴촌 분원 북한강 풍경

iami59 2025. 11. 17. 00:00

지난주엔 퇴촌 분원리를 두 번 갔다. 수요일에 처남 내외와 만나 점심 먹고 들린 베이커리 카페 4층에서 내려다 보는 북한강 경치가 좋아서 토요일에 다시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주말이라 양평 가는 차들로 팔당대교 진입로는 한참 밀렸지만, 우린 그 옆으로 나있는 퇴촌 가는 45번 도로로 막히지 않고 가고 올 수 있었다. 

 

가는 길에 봤던 팔당댐이 저 멀리 보이고, 예봉산 줄기 성원봉 자락에 있는 천주교 공원묘지와 오른쪽으로 운길산 정상과 수종사가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이 바닷가 못지 않아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 무엇보다도 북한강이 연출하는 데칼코마니 산그림자가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직선거리로는 더 가깝지만 강을 둘러와도 천천히 30분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지고 조금 더 가면 두물머리니, 어디다 내놓아도 손색없는 풍경을 지척에 두고도 잊고 지냈다. 여기도 강변산책로가 있어 30여분 걸었는데, 오후로 접어들면서 해의 높이와 방향이 달라지는지 조금씩 풍경에 변화가 생긴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 안개 낀 날 등 계절마다 다른 변화를 보여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