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잡동사니
색다른 크리스마스 트리
iami59
2025. 12. 17. 00:00

성탄절을 앞두고 스타필드에 이런저런 모양으로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장식돼 눈길을 끌고 있다. 두어 주 전엔 중앙 로비에서 제주도 감귤의 당도(Brix) 분류 행사를 하면서 가지 끝마다 주렁주렁 감귤을 달아놓은 트리가 색다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냈다. 감귤의 오렌지 컬러가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초록과 빨간색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잘 어울렸다.
스타필드 1, 2층엔 국내와 해외 브랜드의 자동차 전시장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한 곳의 전기차 운전석을 살펴보다가 그 뒤에 서 있는 트리에 눈길이 갔다. 처음엔 LED등으로 조명을 해 놓은 트리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미니카들로 만든 트리였다. 저 차 중 하나에 타면 크리스마스로 달려가는 거겠지.
크리스마스 트리는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어도 안 하면 아쉬워 때 되면 하게 되는데, 집에서는 이렇게 커다랗고 화려한 트리를 만들기가 쉽지 않아 특색 있게 장식해 놓은 걸 보면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그래도 아무리 화려해도 거실에서 꼬마 전구들이 밝히는 불빛을 매일 쳐다보게 만드는 작고 소박한 우리집 트리만큼 편하고 보기 좋은 것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