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아쉬운 책 디자인
서빙고 온누리교회 1층 카페 샤이닝 글로리 한쪽엔 올해 표어를 토대로 시리즈 설교를 한 이 교회 담임목사의 책을 소개하는 배너가 붙어 있다. 목차를 보니 그리스도를 수식하는 전치사 5개(through, with, in, under, lilke)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데, 돌아가신 엉클 존은 Life in Christ에서 on, unto, for를 보태 8개의 전치사로 정리한 바 있다. 이 목사의 책은 안 읽어봐서 내용을 비교하긴 어렵지만, 책 표지는 조금 나이브하고 다소 아쉬워 보였다.
출처: http://jayson.tistory.com/?page=3 [I'm a Pedestrian!]
출처: http://jayson.tistory.com/?page=3 [I'm a Pedestrian!]로 정리한 바 있다. 안 읽어봐서 내용을
의미심장한 타이틀에 집중하게 하려는듯, 수수한 컬러를 바탕에 깔고 별다른 장식을 하지 않은 표지는 일견 단순하고 단아해 보이기도 했지만, 지나치게 평범해 보였고, 집에서 읽고 보는 건 몰라도 어디 들고 다니면서 읽긴 어렵겠다는 인상을 주었다. 가늘긴 하지만 길고 큰 십자가는 조금 부담스럽고, 그 사이에 도드라지게 배치한 타이틀은 지하철이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있는 곳에서는 꺼내 읽기 쉽지 않은 디자인이겠다 싶었다.
전교인 필독 도서로 추천해서 표지가 어떠하든 어느 정도 기본적인 수요는 있겠지만, 기왕이면 이 멋진 타이틀에 걸맞게, 누가 봐도 어색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좀 더 세련되게 만들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가령 굳이 십자가는 넣지 말고^^, 1층 로비 정면에 붙여 놓은 것과 같은 폰트와 컬러를 그대로 사용해 한쪽 구석에(이를테면 가슴 쪽에 넣는 티셔츠 로고처럼) 아주 작게 타이틀만 넣어도 괜찮은 디자인이 됐겠다 싶은데,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