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andering/Joy of Discovery

단아한 청주화원

iami59 2021. 7. 16. 00:00

 

처제가 몇 달 물꽂이해둔 것들을 가져가라는 명분을 내세워 삼복더위지만 못이기는체하고 잠시 다녀왔다. 둘이 내려가면서, 베란다는 물론이고 거실 한 쪽까지 잔뜩 차지하고 있던 화초들이 여름을 맞아 정글을 이루고 있겠지 짐작했지만, 제법 정리해서 봄에 갔을 때보다(3/26/21) 한결 여유가 있었다.

 

그새 당근에서 마련한 식물 장식장과 양옆 의자 위에 옹기종기 디스플레이한 게 거실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주었다. 식물등과 함께 온도계와 습도계로 식물들의 건강을 체크하는 정성이 식물들에게 더 생기를 불어넣는 것 같고, 조카들이 그린 그림과 수 놓아 만든 동물 인형들이 한데 어울려 이 집의 아름다움을 빛내주고 있었다.